경기 용인시 신갈천변을 따라 동백지구내 동백호수공원에서 기흥호수 순환산책로가 연결된다. 신갈·구갈동 일대 시민들은 물론 동백동과 상하동 주민들도 신갈천 생태탐방로를 통해 기흥저수지까지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2017년 착공, 신갈천 생태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신갈천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내년 6월 준공된다.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상갈파출소에서 하류에 위치한 기흥호수공원에 이르는 2.5km 구간의 산책로가 구비된다.
이에 따라 상갈파출소 상류에 이미 조성된 신갈천변 산책로(5km)와 신설되는 2.5km 산책로, 기흥호수 주변 산책로(10km)가 막힘 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또 구갈교에서 1.4km의 상하천 생태탐방로와도 연결된다.
복원공사에는 국비 165억원을 포함해 시비 등 236억원이 투입됐다.
산책로 외에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도 병행되며 생태호안과 여울, 비오톱(생물서식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하천 고수부지에 폭 3m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생태공간 관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신갈천 하류구간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 양지면 대대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9월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심의를 통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 이동읍 송전천과 포곡읍 신원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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