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주가 가족 여행에서 분노가 쌓인 사연을 공개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는 '수상한 남편'이라는 주제로 가을만 되면 달라지는 배우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박일준의 아내 임경애는 수상쩍던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풍 구경 가자"는 임경애의 제안에 남편 박일준은 "등산 가기로 한 선약이 있다"고 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등산 당일, 등산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향수까지 뿌리던 남편의 수상한 모습에 임경애가 "등산 가면 땀나서 냄새 섞일 텐데 왜 향수를 뿌리냐?"라고 물었고, 박일준이 본인은 땀이 안 난다며 이상한 변명을 한 것이다.
출연자들은 "등산 가는데 무슨 양복에 향수까지 뿌리냐?"라고 묻자 박일준은 "연예인이라 꾸민 것뿐이다"라고 얼버무려 더 큰 의혹과 비난을 샀다.
가수 홍주는 오랜만에 남편, 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갔다가 분노만 쌓고 돌아왔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가족끼리 글램핑을 갔는데 홍주네 가족 옆 글램핑 장에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와있었다. 아주머니들이 백승일에게 아는 척하며 반갑게 말을 걸자 신이 난 백승일이 딸과 아내는 나 몰라라 하고 아주머니들과 세상 신나게 놀았던 것이다.
심지어 아주머니들이 백승일 몸을 만지고 "홍주 씨~ 남편한테 뽀뽀 한 번 해도 되지~?"라며 너스레를 떨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백승일은 "단순한 팬 서비스였다"고 변명했지만 출연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한편, 서로의 입장 차이로 생긴 사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코너, 라디오 극장 - '뭐가 문젠데?!'에서는 동창회에서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못 가게 하는 아내와 다툰 남편의 사연이 라디오 극장 형식으로 꾸며졌다.
남들은 다 가는 여행, 동창회에서 1박 2일로 여행을 가는 게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자 "동창회 정도는 갈 수 있다"라는 남성 출연자들의 주장과 "여성이 있는데 1박 2일로 보낼 수 없다"라는 여성 출연자들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라디오 극장 - '뭐가 문젠데?!'의 자세한 내막과 수상한 남편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28일 오후 10시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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