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등 4개 도시 돌며 관광설명회
화천 산천어축제 비롯 겨울축제 홍보”

강원도가 겨울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18일부터 열흘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 광저우(廣州), 샤먼(廈門) 등 4개 도시에서 관광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강원도의 겨울 축제를 활용, 중국 현지 관광객 유치에 나선 자리다.
특히 최근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급감했던 개별관광객 산커(散客)가 최근 2, 3년간 20% 이상 늘어난 것도 강원도가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다. 더구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마저 악화돼 중국 관광객 유치는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키장경영협회와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평창군내 5개 리조트가 함께 했다. “관광설명회와 함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행사에 5만여명이 찾아 강원도 동계관광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게 강원도의 평가다.
강원도는 또 화천 산천어,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한 도내 8개 겨울 축제와 9개 스키 리조트 프로그램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창규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겨울왕국을 주제로 강원도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겨울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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