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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초대형 저상버스 운행 개시

입력
2019.10.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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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ㆍ24ㆍ27번… 출퇴근 시간 집중

출입문 3개… 최대 90명까지 탑승

부산시 초대형 27번 버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초대형 27번 버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대 승객이 많은 3개 버스 노선에 출입문이 3개 달린 저상버스 3대를 투입해 2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노선 혼잡도가 높고, 출퇴근 시간대에 탑승객이 몰려 탑승 지연 등 불편이 있는 20번(용호동~서면)과 24번(용호동~서면), 27번(용호동~충무동) 노선에 저상버스를 투입했다. 이들 노선은 평소 출퇴근 승객뿐만 아니라 경성대, 부경대 등교 학생까지 몰려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많은 구간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저상버스는 기존 2개였던 출입문이 3개로 늘어나 그간 출퇴근 시간대 혼잡으로 버스 이용에 불편을 느꼈던 시민들의 쉽게 승ㆍ하차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또한 전장도 기존 버스보다 1.1m가 늘어난 12m로, 최대 90명(입석 포함)까지 탑승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7~8cm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와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ㆍ하차할 수 있다. 버스 한 대당 휠체어는 2대, 어린이 유모차는 4대까지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초대형 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버스를 운행하면서 승객 만족도 등을 분석, 과밀노선에 확대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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