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남ㆍ경북
‘제8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 개최
“신남방ㆍ신북방 시대 맞아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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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남ㆍ경북 영남권 5개 시ㆍ도가 경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5개 시ㆍ도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012년 경남도에서 처음 이 포럼을 개최한 이래 8회째로, 경제현안 공동대응과 협력사업 발굴ㆍ추진 등 영남권 경제의 공동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영남권 5개 시ㆍ도 경제담당 실ㆍ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각 지역 연구원과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 지역 경제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천영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의 ‘신남방 정책’ 특강으로 시작해 2019년 공동연구과제인 ‘북방경제 시대의 영남권 공동 대응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영남권 경제공동체의 경쟁력 확보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영남권이 신남방ㆍ신북방 경제벨트 연계를 이끌어나가고,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선도하기 위해 △영남권 상생협력분야 발굴 △남북경제협력 공동추진방안 △북한과 영남권 자매권역 추진 △영남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협의회 구성 등을 제시, 평화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2020년 공동연구과제로 ‘영남권 고용확대 및 일자리네트워크 활성화’를 제안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영남권의 우수한 잠재력과 경제적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새롭게 접목한다면 제2의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며 “영남권이 지방의 한 지역이 아니라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하나 된 경제협의체를 만들어가야 하며, 5개 시ㆍ도의 공동협력이 영남권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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