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대학교 동창회 행사장에서 2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 캠퍼스 바깥에서 열린 동창회 행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은 헌트 카운티 보안관 관계자를 인용,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P통신은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을 쫓고 있으나 용의자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사망자 또는 부상자 가운데 재학생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CNN과 제휴 관계인 KTVT방송은 대규모 경찰 병력이 그린빌 380번 고속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파티 베뉴'에 모여있다고 보도해 이곳이 사건 발생 장소로 추정되고 있다. 각종 행사를 위한 임대용 시설로, 이곳 소유주는 A&M대학 남학생회에서 이날 시설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의 버디 옥스퍼드 부장은 경찰에 현장에 도착하고 15분쯤 지난 뒤 건물 뒤쪽에서 발포 소리가 들렸으나 건물 안팎 중 어디서 총격이 벌어지는지를 구별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장에 최소 75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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