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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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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 착수

입력
2019.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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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억 투입 이르면 2022년 준공

안산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사업 계획도. 안산시 제공
안산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사업 계획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이르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289억원을 투입해 화랑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면적 61만8,175㎡ 규모의 화랑유원지는 1998년 조성돼 안산시민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지만, 올해로 준공 20년이 넘어 대다수 시설이 노후하면서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48억원과 시비 41억원 등 모두 289억원을 투입해 생명·안전·생태·문화 등의 테마 커뮤니티를 활용한 상생공원으로 명품화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시는 △치유·회복(102억) △지역명소화(69억) △오락·휴양(107억) 등 3개 분야로 조성을 추진한다. 치유·회복 분야는 호수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만남의 공간, 희망트리, 쉼터와 데크 산책로 등 편익시설로 구성된다.

지역명소화를 위해서는 오로라 등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호수 음악분수를 설치해 야간에 더욱 많은 시민이 찾도록 유도한다. 또 공원 내 휴게음식점이 설치되며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 조명도 개선된다.

공원을 찾는 아이들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테마놀이공간·숲놀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들 놀이공간이 설치되며, 테니스, 풋살장 등 복합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자전거 묘기를 펼칠 수 있는 X-게임장 등도 조성되고 기존에 설치된 중심광장과 공연장 등 시설물도 새롭게 정비된다.

앞서 시는 올 5월부터 시작한 △야간경관조명 정비 △자작나무 숲 조성 △산책로 수목류 개선 △중심광장 정비 △공연장 리모델링 △호수 수질개선 △노인편익시설 개선 등은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 기본구상 및 설계용역을 마친 뒤 202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 추진, 2022~2023년 준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2021년에는 화랑유원지 내 남서쪽 1만3,000여㎡ 부지에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5,60㎡면적(지하1·지상3층)으로 지어진다. 이 밖에도 국비로 추진되는 안산국립도서관·트라우마센터 건립도 이뤄진다.

안산시 관계자는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화랑유원지가 이번 명품화 리모델링을 통해 안산시를 넘어 세계적 명소로 조성될 것이다”며 “현재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화랑유원지로 거듭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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