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신해철은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 등을 받고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열흘 뒤 사망했고, 이는 사회적으로 의료사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신해철의 5주기를 맞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는 신해철의 추모 콘서트 '시월'이 열린다. 신해철과 인연이 있었던 지인과 그를 추모하는 가수들은 출연료 없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루 전날인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에서도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가 공개됐다. 이승환과 국카스텐 하현우는 신해철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를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관개과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하며 데뷔한 신해철은 밴드 넥스트를 이끌며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신해철은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DJ로서 의미 있는 발언을 하며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당대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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