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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장혁 안내상, 칼로 번진 신념의 대립…예측 불가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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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장혁 안내상, 칼로 번진 신념의 대립…예측 불가 반전 예고

입력
2019.10.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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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장혁과 안내상이 제대로 맞붙는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
‘나의 나라’ 장혁과 안내상이 제대로 맞붙는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

‘나의 나라’ 장혁과 안내상이 제대로 맞붙는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6일, 이방원(장혁)과 남전(안내상)의 물러설 수 없는 기싸움을 포착했다.

남전의 목에 칼까지 겨눠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속, 두 사람 사이에 선 서휘(양세종)의 의미심장한 모습도 궁금증을 증폭한다.

조선의 권력을 둔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남전, 신덕왕후 강씨(박예진)의 서로 다른 욕망이 충돌하기 시작하며 ‘나의 나라’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전개에 돌입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은 놀라운 흡인력을 선사했다. 장기판의 말에 불과해 보였던 서휘는 복수를 위한 커다란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모두의 운명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남선호(우도환)는 파직당했고, 남전의 비밀을 담은 적전이 이성계의 과녁에 꽂히며 이방원과 남전 모두가 위태로워졌다. 서휘가 손에 넣은 경신년 밀서가 앞으로의 전개에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남전의 집 앞에 동지들과 이성계 모살을 모의했던 밀서가 붙으면서 남전과 남선호는 멸문위기에 몰렸다. 모든 계획의 배후가 서휘임을 알게 된 남전의 서늘한 얼굴은 또 다른 피바람을 예고했다.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몰린 이방원과 남전은 외길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남전과 신하들이 모인 연회자리에 이방원이 사병을 이끌고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흘러간다. 서슬 퍼런 눈빛으로 남전을 겨누는 이방원은 속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 안에 날 선 얼굴을 숨기고 있다.

턱끝 까지 다가온 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남전의 표정은 긴장의 시위를 팽팽하게 당긴다. 이방원의 칼이자 남전의 간자로서 둘 사이에 끼어든 서휘의 표정도 의미심장하다. 세 사람은 과연 어떤 선택으로 극을 격동하게 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방원과 남전의 대립은 7회에서도 압도적 명장면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 나라는 왕의 나라가 아니다. 신하의 나라”라는 남전을 비웃던 이방원은 “여덟째가 세자가되려 하는데 다섯째가 왕이 되지 말란 법 있소? 무덤 속에서 친히 지켜보시오”라며 도발했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권력을 향한 야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방원은 개국의 시기 이성계를 위해 앞서 싸웠으나 버림받은 처지가 됐고, 남전은 이방원과 싸울 사람이 필요한 이성계의 필요에 의해 피바람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언제든 버려질 수도 죽을 수도 있는 상황. 이미 위기는 다가왔다. 물러서는 순간 죽음밖에 남지 않은 판에서 이방원과 남전이 어떤 돌파구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이들 사이에서 복수의 판을 시작한 서휘의 선택 역시 궁금해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모든 인물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하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치밀한 싸움 속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이야기를 변화시키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 충격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나의 나라’ 8회는 26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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