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황금정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영주는 오는 26일 소속사 카라멜이엔티를 통해 “난숙이 같은 캐릭터를 만난 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막상 종영을 한다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시원한 마음이 크다”고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황금정원’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도 난숙이가 미웠다”면서도 “앞으로 난숙이 보다 더 악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만약 만난다면 그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만큼 독보적인 캐릭터의 난숙이었다. 난숙이는 지옥 갔다. 하지만 정영주는 여러분 덕분에 천국이다”라고 속 시원한 소감을 덧붙였다.
정영주는 극중 사비나(오지은)의 엄마인 신난숙으로 분해 끊임없는 악행을 선보이며 역대급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피싸대기, 머리채 잡고 목 조르기 등 독한 악행으로 주말안방극장 스릴러퀸 자리에 올랐으며, 자신의 딸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며 지독한 모성애를 통해 헬러콥터 맘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新 악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열연을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황금정원'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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