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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취업자 증가율 전국 최고…1년 6개월 새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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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취업자 증가율 전국 최고…1년 6개월 새 23%,

입력
2019.10.26 12:47
수정
2019.10.26 12:48
0 0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의 취업자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6명 가운데 1명이 정부청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 취업자 수는 2017년 10월 13만4,000명에서 2019년 4월 16만5,000명으로 1년 반 사이에 3만1,000명(23.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취업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0.04%)의 600배에 육박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전국의 취업자는 2,702만6,000명에서 2,703만8,000명으로 1만2,000명(0.04%) 늘었다.

17개 시ㆍ도 가운데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세종에 이어 충남(2.63%), 경기(2.12%), 인천ㆍ강원(1.47%), 제주(1.07%) 등이었다. 경북(-3.07%), 울산(-2.74%), 서울(-2.11%) 등 나머지 11개 시ㆍ도의 취업자는 감소했다.

세종시에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으로 15.67%에 달했다. 취업자 6명 가운데 1명은 행정 분야인 셈이다.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분야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서비스업(4.3%)에 이어 8위(4.1%)였다.

세종 취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분야는 ‘교육서비스업(10.30%)’이었다. 2017년 세종에서 세 번째(5.97%)로 많았던 농업은 올해 5위(4.85%)로 떨어졌다. 연구개발업도 4.48%로 한 단계 하락했다.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5.45%)은 3위로, 사회복지서비스업(5.45%)은 4위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8.2%)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음식점 및 주점업, 교육서비스업, 농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등이 뒤를 이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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