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6회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산 걷기대회>가 26일 오전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명예 대회장으로 하여,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 대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 등을 비롯해 2019 미스코리아들과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남산 둘 레길 북측순환로 5km를 함께 걸었다.
개회식에서 명예 대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에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이 몇 마리 인줄 아시죠? 8000마리 입니다.“라며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드디어 (서울시) 도축장을 다 없앴다”며 도축장 제로 선언을 하였다. 출발점에선 박원순 시장은 유기견 ‘밤이’와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참가한 시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한국일보와 서울시는 이 대회를 통해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책과 입양상담’ 프로그램, 펫티켓 홍보, 반려동물 유기방지 캠페인 등을 함께 벌였다. 반려견 사전접수자에게는 친환경 벽지에 페인트로 발도장을 찍어 완주증을 발급하고, 림보게임, 포토존, 행운권 추첨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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