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세 명의 여자 댄서가 송재엽을 선택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엠넷 ‘썸바디2’ 2회에서는 여덟 명의 댄서들이 ‘썸스테이’에 입주하며 일상을 공유하게 됐다.
가장 먼저 도착한 장준혁, 이예나는 로맨틱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숙소 곳곳을 둘러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송재엽과 윤혜수는 숙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 자리에 모인 댄서들은 첫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앞으로 지낼 방을 배정하며 본격적인 ‘썸스테이’ 생활을 시작했다.
입소 첫 날 밤, 댄서들은 새로운 만남을 축하하며 맥주를 함께 마셨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신의 나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윤혜수와 이우태가 24살, 이도윤과 이예나가 28살, 송재엽과 김소리가 30살로 동갑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최예림은 25살, 막내 장준혁의 나이는 23살이었다.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된 댄서들은 호칭도 말투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 날 밤에는 남자 댄서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두 번째 썸뮤직을 전송했다. 이우태와 송재엽은 지난 번 선택과 변함없이 윤혜수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이도윤은 역시 지난 번과 같이 최예림을 선택했다.
장준혁은 최예림을 선택했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긴 시간을 함께 보낸 이예나에게 썸뮤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에는 서로 다른 장르의 춤을 배워보는 ‘타장르 클래스’가 진행됐고, 첫 수업 한국 무용 클래스에서는 윤혜수가 선생님이 되어 장준혁, 이우태, 송재엽, 김소리를 가르쳤다. 춤을 가르치고 배우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주고 받는 사이 댄서들의 친밀도는 더욱 올라갔다.
반면 윤혜수는 김소리와 부쩍 가까워진 송재엽의 모습을 바라보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수업이 끝난 뒤, 이우태와 윤혜수는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공유하는 저녁 시간, 이우태와 윤혜수의 데이트 사진을 보게 된 송재엽은 알 수 없는 감정에 굳은 표정을 보였다.
두 번째 ‘타장르 클래스’는 최예림의 발레 클래스였다. 수강생으로 참석한 장준혁, 송재엽, 이우태, 이도윤은 낯설지만 열심히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혀나갔다.
이윽고 찾아온 여자 댄서들의 썸뮤직 전송 시간, 장준혁이 발레 클래스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최예림은 그에게 썸뮤직을 보냈다. 송재엽은 김소리, 윤혜수, 이예나, 무려 3명의 여자 댄서들에게 몰표를 받으며 인기도 1위에 올랐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새로운 남자 댄서 강정무가 등장해 ‘썸스테이’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뒤늦게 합류한 그가 여자 댄서들과 1대1 데이트를 통해 설레는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춤으로 이어진 남녀 간의 ‘썸’을 관찰하는 댄싱 로맨스 프로그램 Mnet ‘썸바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