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위로 전문에 9일 만에 답신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피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하기비스 피해에 대해 보낸 위로 전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는 23일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답신 전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전문에서 ‘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가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사의를 표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고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위로전엔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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