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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영예 주역,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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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영예 주역,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 별세

입력
2019.10.25 18:5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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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이 25일 별세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이 25일 별세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한국군 최초 국외파병 전투부대인 청룡부대의 창설주역인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47년 해군사관학교(1기)를 졸업한 고인은 인천상륙작전 이후인 1950년 11월 해병대와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해병대가 ‘무적해병’이라는 영예를 얻은 도솔산 전투에 대대장으로 참전해 3개 대대 중 가장 큰 전과를 올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난공불락의 도솔산 고지를 점령한 해병대에 ‘무적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하사했다.

6ㆍ25 전쟁 이후 한미 해병 연합상륙여단장, 해병대 제1여단장, 제6대 해병대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사령관 재임 시절 청룡부대를 창설했다. “해병대는 명령만 떨어지면 당장 출동할 수 있다”는 답변으로 해병대가 베트남전에 파병되는 결정적 기회를 마련했다.

예편 후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세 아들을 모두 해병대에 입대시키고, 해병대 전략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평생을 해병대 발전에 바친 해병대의 전설로 불린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장지는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 해병대장이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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