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용치료센터(댄스원더랜드)는 26일 전남 여수시 청소년수련관과 한화케미칼 여수사택 운동장 등에서 ‘2019 한화예술더하기 재능나눔 아트플러스’공연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연에는 여수교육지원청, 한화 임직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의 재능을 지역주민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한화그룹의 문화예술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여수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용을 기초로 한 놀이형 프로그램 ‘나를 찾아줘’를 진행한다.
한화와 서울무용치료센터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간 여수 무선중, 여천중, 삼일중 학생 14명에게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육은 총 18회(36)에 걸쳐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감정 및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법을 익히고 신체동작을 통한 자아 표현의 시간을 가졌다. 팀별 안무 창작 시간을 통해 구성원과 협동심을 기르고 직접 안무가가 돼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면서 자존감을 높였다.
서울무용치료센터는 무용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예술매체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재미있고 신나는 나라(원더랜드)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치유를 위해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영국 정부 공인 무용치료사 및 영국 예술치료학과 석사출신 예술치료사들과 영국국립병원 무용치료사, 런던소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의 현지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치료사들이 개발한 교육과정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국내 활동으로는 한화, GS칼텍스 등 기업의 문화예술교육사업 프로그램을 맡았다. 정혜란 서울무용치료센터 대표는 “자존감이 낮고 감정 표현에 서투른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 표현법을 배우고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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