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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 성현아 향해 “우리 큰 딸” 각별한 정 드러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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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 성현아 향해 “우리 큰 딸” 각별한 정 드러낸 사연은?

입력
2019.10.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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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과 성현아가 20년만에 재회했다. MBN 제공
박원숙과 성현아가 20년만에 재회했다. MBN 제공

박원숙이 성현아와 20여년 만에 ‘모녀 상봉’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25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35회에서는 박원숙이 자신을 만나러 남해까지 찾아온 성현아와 재회해 감격에 젖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1999년 종영한 국민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던 사이다.

성현아는 데뷔 후 관찰 예능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친정 엄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을 대해준 박원숙에 대한 믿음과 그리움으로 ‘모던 패밀리’ 출연을 결심했다.

실제로 남해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을 꼭 감고 끌어안는다. 박원숙은 “현아야, 그대로네”라고, 성현아는 “선생님도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오랜 그리움을 쏟아낸다.

20여년만의 재회인 만큼 성현아는 박원숙을 위해 해물 칼국수를 직접 대접하려고 양손 무겁게 장을 봐 온다. 한 보따리 짐을 들고 박원숙의 집에 들어간 성현아는 예전 드라마 활동 때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꺼내 보이며 둘만의 추억을 소환한다.

또한 그는 지난 십수년간 여러 아픔을 겪고 여덟 살 아들을 예쁘게 키워낸 근황을 털어놓다가, “어떤 힘든 상황도 버티게 해주는 삶의 원동력이 바로 아들”이라며 덤덤히 미소 짓는다.

성현아의 속내를 묵묵히 듣던 박원숙은 “잘 이겨냈어. 이제 우리 큰 딸도 행복해야지”라며 성현아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한편, 20여년 만에 만나도 이심전심으로 전해진 두 사람의 깊은 정은 25일 오후 11시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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