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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하인드②] 송가인은 어떻게 MC몽 ‘인기’에 참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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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하인드②] 송가인은 어떻게 MC몽 ‘인기’에 참여했을까

입력
2019.10.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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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왼쪽)이 송가인(오른쪽)과의 협업에 대해 소개했다. 추진혁 기자,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MC몽(왼쪽)이 송가인(오른쪽)과의 협업에 대해 소개했다. 추진혁 기자,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가수 MC몽의 새 앨범에 송가인의 목소리가 어떻게 더해졌을까.

MC몽은 25일 오후 6시 정규 8집 '채널8(CHANNEL8)'을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인기'와 '샤넬'을 비롯한 총 11곡을 선보인다. 그 중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메시지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트랙 '인기'에는 송가인과 챈슬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챈슬러는 MC몽과 같은 밀리언마켓 소속이라는 접점이 있으나, 송가인의 참여는 의외로 다가온다.

송가인과의 협업 비하인드는 MC몽이 이날 새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에 앞서 진행한 음감회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MC몽은 송가인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이날 오전 송가인과 MC몽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전해졌고, 이는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MC몽은 조심스럽게 "송가인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 무조건적으로 음악의 완성도와 피처링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피처링에 대한 비용을 드린 적이 없다. 제 음악을 보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기'에서 송가인의 보컬은 국악적인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다. MC몽은 "송가인 씨가 불러주신 부분이 누군가가 저를 혼내는 가사다. 후반부에 국악 소리로 많은 것이 표현되는 만큼, 국악적인 보컬이 필요했고, 실력은 물론 '인기'도 많은 송가인 씨에게 부탁드렸다. 저와는 인연이 없지만, 음악 만으로 참여를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언급했다.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9년 간 방송 활동 없이, MC몽 아닌 본명 신동현으로 살아온 MC몽은 송가인의 참여로 완성된 '인기'에 대해 "제가 다시 인기를 얻고자 함이 아니다. 인기라는 건 대중이 주는 힘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뮤직비디오에는 제 전성기 때의 모습과 함께 저의 자아성찰과 반성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아픔을 음악에 녹여낸 건 MC몽에게도, 신동현에게도 음악이 곧 삶이기 때문이다. MC몽은 "저는 음악만 할 수 있고, 음악이 저를 숨쉬게 한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는 MC몽은 같은 날과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며 신곡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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