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나가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루나는 25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10년 동안 함께해준 고마운 사람들. 우리 예쁜 설리야. 이제야 글을 올린다. 언니는 니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 우리 참 많이 싸웠지? 언니가 더 못챙겨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루나는 "예쁜 하늘에서 예쁜 우리 설리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고마워. 넌 정말 사랑스런 아이였고 어른스런 내동생이었어. 사랑한다 설리야.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설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17일 비공개로 발인이 엄수됐으며, 연예계는 지난 주 내내 예정된 여러 행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하며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했다.
에프엑스 멤버로 설리와 함께 활동했던 루나는 지난 19일과 20일 예정됐던 뮤지컬 '맘마미아'의 지방 공연 일정을 변경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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