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전시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정보취득 지원을 위해 구축한 대전 관광 인공지능 수어 챗봇 ‘누리봇’ 시범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시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의 교통, 관광, 축제, 주요 행사 등을 한국 수어로 변환해 제공하는 질의응답형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대전시 관광홈페이지에 접속해 챗봇에 ‘대전에 가 볼만한 곳’, ‘오월드’ 등 문장이나 단어로 대전지역 관광정보를 문의하면 챗봇은 인공지능을 통해 정보를 지정한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관광지명과 관광지 소개, 위치, 연락처, 맛집 정보 등을 수화 3차원 영상으로 제공한다.
챗봇은 인공지능 정보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의 수어 챗봇 시스템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서비스를 한 뒤 개선점 등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일단 관광 분야에 적용하고, 향후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다수 챗봇이 민원인과 상담하고 결과를 제공하지만 청각장애인은 일반적 챗봇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불편하다”며 “이번에 서비스하는 챗봇으로 정보 취득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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