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외로 독도의 날 잘 모르는 이들 많아… 많이 알려지길”
일본 역사 왜곡 바로잡기 운동을 진행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생각 외로 ‘독도의 날’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독도의 날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월 25일 오늘은 대한민국 ‘독도의 날’”이라며 “이 날을 기념하여 두 장의 카드뉴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생각 외로 독도의 날을 잘 모르는 네티즌들이 많다”면서 국내, 해외 홍보용 카드뉴스를 각각 전했다.
서 교수가 올린 카드뉴스에는 독도 전경이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라는 문구가 한글ㆍ영문으로 적혀 있다.
서 교수는 “특히 올해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퀴즈를 통해 독도의 새주소, 태정관지령을 검색어 1위에 함께 올린 송은이 누님과 김숙 님이 오늘 캠페인에도 동참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셋의 팔로워 분들을 합쳐 보니 대략 100만명 정도 되는데, 오늘 이 카드뉴스를 공유와 좋아요로 함께 퍼트리면, 독도의 날을 또 검색어 1위에 올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그저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태정관지령이란 일본 메이지 정부 당시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밝힌 지령으로, 독도가 일본과는 관계 없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문서다. 서 교수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으로 떠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고종황제가 독도를 우리 국토라고 천명한 것을 지난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한 이래 오늘로 20주년을 맞았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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