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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청룡 ‘꽈당’ 사고→강은비 설전→ ‘데이트폭력 여배우’ 인정..끝없는 논란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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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청룡 ‘꽈당’ 사고→강은비 설전→ ‘데이트폭력 여배우’ 인정..끝없는 논란 史

입력
2019.10.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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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BJ로 활동 중인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본인이라고 인정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합뉴스 제공
배우 겸 BJ로 활동 중인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본인이라고 인정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합뉴스 제공

배우 하나경이 이른바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자신임을 인정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과거 그를 둘러쌌던 각종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5년 MBC ‘별순검’으로 데뷔했던 하나경은 이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한국의 제니퍼 로페즈’로 출연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이후 ‘프레지던트’ ‘근초고왕’ ‘호박꽃 순정’ ‘신기생뎐’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가 처음으로 가장 가장 큰 대중의 관심을 얻은 사건은 지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일어났다. 당시 파격적인 의상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던 하나경은 레드카펫을 걷던 중 갑자기 넘어지며 가슴 노출 사고를 일으켰다. 이른바 ‘꽈당 노출 사고’로 그는 갑작스러운 유명세를 탔고, 일각에서는 고의적인 노출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하나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스럽다. (시상식에) 초청 돼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자리에 본의 아니게 미끄러져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렸다. 조심하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사그라드는 듯 했던 하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지난 5월 강은비와의 설전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당시 BJ남순의 방송에 출연했던 하나경은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한 후 설전을 벌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나경은 강은비와의 전화 연결에서 “은비야 나경이야. 안녕?’’이라고 인사했으나 강은비는 “저랑 안 친하다. 나랑 연락처를 주고 받은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강은비는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하나경이 저랑 안 친하다. 이 분이 저랑 반말을 하거나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를 촬영했을 때 저랑 반말을 한 적도 없고 연락해 본 적도 없다”며 “저 분이 술이 취해서 저한테 먼저 실수를 했다. 마지막 영화 종방연 때 저 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이럴 수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하나경은 다시금 강은비에게 전화를 걸어 “뒤에서 풀어도 될 일을 이렇게 라이브 방송에서 이야기 하냐”고 따졌고, 강은비는 “방송을 다 떠나서 제 뒷담화 하지 않았냐. 솔직히 제 뒷담화만 안 했어도 이렇게 이야기 안한다”고 응수했다.

하나경은 “저는 은비 씨 뒷담화를 한 적이 없다. 증거 있냐”고 반박했고, 강은비는 “종방연 때 저 화장실로 끌고 가서 제 머리 치면서 이야기 한 것은 제 눈으로 본 것”이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하나경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너무 당황스럽다. 잘못한 게 없다. (강은비와) 통화를 했는데 의견 차이가 있었다. 억울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함과 함께 “저는 사실 84년생”이라고 고백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하나경은 이날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의혹을 인정했다. 아프리카TV 캡처
하나경은 이날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의혹을 인정했다. 아프리카TV 캡처

한편, 하나경은 24일 자신이 방송을 진행 중인 아프리카TV ‘춤추는 하나경’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 초반 하나경은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대한 팬들의 질문에 “나 남자친구 없다”며 “눈으로 직접 보고 듣지 않는 이상 믿지 말라. 글이 사람 죽이는 것 모르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해 있다는 사실을 접한 하나경은 약 30분간 방송을 중단했고, 생방송에 복귀해 “기사를 보고 오느라 자리를 비웠다”며 “해당 여배우는 내가 맞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돌연 자신이 해당 의혹을 받고 있는 여배우 본인이 맞음을 인정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지난 2017년 7월 지인의 권유로 찾았던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 것부터 같은 해 11월 동거를 했던 경험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자신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2018년 10월 남자친구와의 말다툼 당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해명했다. 하나경은 자신이 차에 탄 상황에서 남자친구를 쫓아가던 중 돌연 남자친구가 자신의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고, 이후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한 뒤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경찰에 블랙박스 제출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남자친구를 한 번도 때린 적 없다”고 주장한 그는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사랑한 죄 밖에 없다. 많이 억울하고 분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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