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투표 조작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과 관련해 Mnet(엠넷) 내부 일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내에 위치한 엠넷의 사무실 일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월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CNM 내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프듀X’ 출연 연습생들의 소속 기획사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프듀X’ 관련 PD들과 기획사 관련자들 일부의 소환 조사 역시 진행됐다.
‘프듀X’는 지난 7월 19일 방송됐던 최종회 생방송 당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현재는 ‘프듀X’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돌학교’ 등 엠넷이 방영했던 다수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걸친 집중 조사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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