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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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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첫 수출

입력
2019.10.24 15:42
수정
2019.10.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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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이달 142대 유럽수출 선적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했다. 지난 22일 선적된 르노 트위지 첫 번째 수출 물량.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했다. 지난 22일 선적된 르노 트위지 첫 번째 수출 물량.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첫 수출이 시작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트위지 142대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 선적은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한 이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 첫 진출하는 물량이다. 르노그룹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트위지 생산 설비를 모두 이전하면서 생산기지를 옮긴 부산공장에서 이달부터 내수 및 수출 물량 모두를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측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트위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지 생산은 지역의 자동차 차체 부품 협력업체인 동신모텍이 부산공장에서 연간 5,000대 규모로 트위지를 생산해 국내 판매와 수출을 맡고 있다. 생산 규모는 내수를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증가할 경우 최대 1만5,000대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2011년 양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3만대 이상 판매됐고,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3,400대가 팔렸다.

트위지는 전장 2338mm, 전폭 1237mm, 전고 1454mm에 중량이 475kg인 미니 사이즈 전기차로앞 뒤로 시트가 구성돼 2명까지 탈 수 있다. 자체가 작아 좁은 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도심 내 출퇴근용 또는 배달, 경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충전기가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3시간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돼 주행 여건에 따라 55~80㎞ 가량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운전자 안전을 위해 에어백, 4점 식 좌석벨트, 4륜 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300만원대에서 1,400만원대까지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4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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