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항공과 숙박, 여행, 면세쇼핑을 아우르는 신개념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12월 중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라트립은 국내외 여행사 등 누구나 쉽게 입점해 직접 운영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로, 고객 입장에선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항공, 숙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나서게 됐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라트립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들은 신라트립을 통해 항공, 호텔,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저가 상품 확인이 가능한 실시간 비교 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특히 중개 수수료는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유지 비용만 제외하고 수수료 전액을 고객에게 ‘S리워즈’ 포인트로 제공하고, 고객들은 지급 받은 포인트를 다시 면세 쇼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행사업자는 신라면세점의 600만명에 달하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고, 고객들은 다양한 여행 정보는 물론 구매 금액의 일부를 면세점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면세 쇼핑에 활용할 수 있다고 신라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여행사업자와 고객, 면세점이 상생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자사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 ‘신라팁핑’을 신라트립에 접목해 여행상품 후기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예약 가능한 여행상품에 대한 후기를 자유롭게 작성하고, 그 리뷰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있으면 해당 매출의 일부를 보상 받는 서비스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행 밀착형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신라트립에 벌써부터 유수의 여행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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