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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스마트폰용 OLED시장 89.7% 점유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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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스마트폰용 OLED시장 89.7% 점유 절대강자

입력
2019.10.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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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내놓은 휘어지는 OLED.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놓은 휘어지는 OLED.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대거 채택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는 78억 65만 달러로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31억 51만 달러를 기록해 40.1%의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2017년 2분기 40.7%로 40%의 벽을 넘은 뒤 9분기 연속 40% 이상을 기록해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래그십 모델을 본격 출시하는 3분기는 52.1%의 점유율을 기록해 10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으로 IHS마킷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0년 출시한 갤럭시S부터 스마트폰 OLED 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을 제외한 모든 업체는 LCD에 주력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 노트 시리즈에도 지속적으로 OLED를 채택해 왔다. 특히, OLED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덕분에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도 앞다투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OLED를 채택하고 있다.

그들이 OLED를 대거 채택하는 이유는 기존 LCD 대비 OLED가 가진 장점 때문이다. OLED는 액정 구동을 위한 공간과 별도의 광원이 필요한 LCD와 달리, 얇고 선명한 화질, 빠른 응답속도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녔다. 뿐만 아니라, 자체발광이라 패널 뒤편에 센서를 위치시키기 용이해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부리고 돌돌 말고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 구현이 가능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최적화돼 있다.

접을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시한 갤럭시폴드 역시 새로운 폼 팩터 구현으로 시장과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패널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89.7%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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