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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제1회 구ㆍ군 좋은 정책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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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제1회 구ㆍ군 좋은 정책상’ 개최

입력
2019.10.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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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ㆍ동래구ㆍ부산진구ㆍ북구 등 수상

시상은 지방자치의 날 기념해 28일 개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참여연대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동구와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 등에 ‘제1회 구ㆍ군 좋은 정책상’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참여연대는 올해 8월 기초지자체의 정책 혁신을 유도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정책상을 공모했다.

‘구·군 좋은 정책상’은 혁신상, 인권상, 자치상, 참여상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혁신상에는 ‘동구 e바구페이’, 인권상에는 ‘동래구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도’, 자치상에는 ‘부산진구 다행복교육지구’, 참여상에는 ‘북구 구포시장 폐업’이 각각 선정됐다.

동구는 부산에서 최초로 지역화폐를 도입,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재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화폐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였고, 유관 기관, 상인과의 업무협약 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동래구는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도’ 제작을 통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는 인권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인권상을 수상하게 됐다.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도 또한 부산에서 최초로 도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동주민센터와 구청 직원이 4개월간 동네 곳곳을 돌며 정보를 취합하고 보정작업을 거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부산진구는 ‘다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으로 자치상을 받았다. 찾아가는 체험버스, 타 자치구에 비해 특화된 진로교육센터 운영과 조례 제정을 통한 다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근거 마련 등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한 점이 돋보였다. 또 핵심전략으로 초ㆍ중학생으로 구성된 학생의회 운영과 청소년 자기주도 제안사업을 핵심전략으로 제시ㆍ실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북구는 60년 숙원인 구포 가축시장 폐업을 통해 공익성을 높였고 상인, 동물권 단체 간의 갈등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민ㆍ관ㆍ정이 참여하는 지역 협치와 상인 지원 조례 제정 및 폐업상인 지원 협약 등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참여상을 수상했다. 현재 구포 가축시장은 업종 전환 컨설팅과 폐업 부지에 대한 후속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1회 구·군 좋은 정책상’ 시상은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8일 부산참여연대에서 열린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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