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해해양공원서 개장식
국내 최고 높이ㆍ최장 거리
창원시는 24일 진해해양공원에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창원 짚트랙’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 이어 2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창원 짚트랙은 국내 해상 최장거리의 짚트랙으로, 바다 위를 가로지는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짚트랙은 창원시가 새로운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민자 사업이다. 2017년 1월 ㈜창원짚트랙과 투자협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첫 삽을 뜬 이후 지난 6월 준공해 안전점검과 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개장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국내 최고 높이(99m)와 국내 해상 최장거리(1.4km) 짚트랙 체험시설을 비롯해, 구구타워의 해발 94m지점 타워 외벽을 걷는 둘레 62m의 엣지워크(Edgewalk) 등도 구성돼 있다.
짚트랙은 진해해양공원 음지도에서 소쿠리섬까지 1.4km 구간을 시속 60~80km 활강속도로 해상을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1분여간 만끽할 수 있으며, 되돌아 올 때는 제트보트를 이용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모서리를 걷다’는 의미의 엣지워크는 타워 외벽을 레일에 연결된 안전 줄에만 의존해 걷는 극대화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 짚트랙과 함께 창원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에 개장한 창원 짚트랙은 내년 초 착공되는 명동 마리나 조성사업과 연계해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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