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신체검사 후 독거실 수감… 조국ㆍ변호인단은 입장 안 밝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아들과 함께 자택을 나섰고, 한 시간쯤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법원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10시간여만이다. 구치소에선 아들 외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더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7시간 가량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0시 20분쯤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는 표창장 위조, 증거인멸 등 총 11가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날 영장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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