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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비부진ㆍ가격하락 돼지고기 소비촉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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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비부진ㆍ가격하락 돼지고기 소비촉진 나서

입력
2019.10.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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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내달 1일 도청에서 시식 및 할인 판매행사 열어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소비부진에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를 25일과 내달 1일 도청 안민관 옆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청 구내식당의 점심메뉴를 25일은 돈가스, 1일은 돼지갈비를 제공하고 돼지고기 시식 및 홍보행사와 함께 시중가의 20% 할인 판매행사를 병행한다. 2만원 이상 구입하는 선착순 500명에게 500g상당 돼지고기 전지를 추가로 준다.

25일은 대구경북양돈조합과 예천축협에서 돼지고기 시식과 소ㆍ돼지고기 할인행사를 하고, 1일은 영주축협에서 할인판매 행사를 한다. 100g에 1,750원인 삼겹살은 1,380원, 1,650원인 목심은 1,320원, 900원의 전지는 780원에 판매한다.

ASF 발생 전인 9월 초 전국 도매시장 지육 평균가격이 ㎏당 4,407원에서 최근 2,898원으로 급락해 비육돈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양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내 돼지사육 규모는 743농가에서 150만9,000두로 전국 사육량의 13.3%,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전하고 맛있는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에 무해하며 시중에는 철저한 검사를 거쳐 유통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많이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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