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최명길의 열연, 벌써부터 압도적이다.
KBS 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파격적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 명품 배우들의 열연 등이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23일 ‘우아한 모녀’ 2차티저가 공개됐다. 앞선 1차티저에서 극중 엄마와 딸로 등장하는 최명길(캐리정)과 차예련(한유진)의 우아하고도 파격적인 이미지가 깊은 인상을 남긴 가운데, 이번 2차티저는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최명길의 강렬한 열연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우아한 모녀’ 2차티저는 만삭의 몸을 한 채 행복한 일상을 즐기는 최명길 과거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교통사고 장면으로 전환되며 그녀를 덮친 충격적 운명을 암시한다.
이어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오열하는 최명길, 지수원(서은하 분)의 따귀를 때리며 “구제불능 쓰레기야”라고 분노로 외치는 최명길, 두 팔에 수갑이 채워진 뒤 “이건 모함이에요”라고 절규하는 최명길 등 그녀가 어떤 파란만장한 운명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지고, 왜 복수의 화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빠르게 보여주며 본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화면에 “30년 전 시작된 그들의 운명”, “복수의 화신이 된 모녀의 비극적 운명”이라는 자막이 등장, 주인공들의 처절한 운명과 복수가 30년을 뛰어넘어 펼쳐질 것을 암시한다.
그렇게 복수의 화신이 된 최명길이 딸 차예련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아가. 네가 내 복수에 날개를 달아줘”라고 우아하지만 강렬하게 말하는 장면을 끝으로 2차티저가 마무리된다.
이번에 공개된 ‘우아한 모녀’ 2차티저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명품배우 최명길의 강렬한 열연이다.
3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연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비밀, 교통사고, 출산, 오열, 분노, 감옥 행 등 파란만장한 인물 캐리정의 처절한 인생을 숨 막히는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담아냈다.
최명길의 파격 열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아한 모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2개의 티저 영상만으로도 예비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역대급 복수극의 탄생을 알린 KBS 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는 다음 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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