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 2대를 우주로 보내 한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고객의 사진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찍은 ‘특별한 셀피’를 공개했다.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피를 고객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우주에서의 셀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 셀피’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스페이스 셀피 캠페인은 2대의 갤럭시S10 5G를 특수 제작된 헬륨 초압기구 장비에 탑재해 약 20㎞ 상공 성층권으로 띄워서 진행한다. 이 캠페인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22개국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신의 셀피를 보내면 신청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 사진은 추첨을 통해 초압기구에 있는 갤럭시S10 5G에 전송되게 된다. 그럼 우주에서 사진을 전송 받은 갤럭시S10 5G가 화면에 이를 띄우고, 이것을 다시 다른 갤럭시S10 5G로 촬영한 결과가 신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일반 소비자들뿐 아니라 유럽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 영국 모델 겸 배우 카라 델레바인, 이탈리아 랩퍼 페데즈, 스페인 배우 미나 엘 함마니, 스웨덴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우주에 띄운 갤럭시 스마트폰에 셀피를 보낸다는 콘셉트가 흥미로웠다”며 “삼성 스페이스 셀피 캠페인으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셀피를 갖게 된 첫 한국인이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구주총괄장 부사장은 “삼성은 가능성의 한계에 끊임 없이 도전해왔으며, 혁신적인 삼성 스마트폰 기술과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