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28ㆍLA에인절스)과 크리스티안 옐리치(28ㆍ밀워키)가 올해의 행크 에런상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이, 내셔널리그에서는 옐리치가 2019 행크 에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행크 에런이 1999년 베이브 루스의 최다홈런(714개)을 넘어 신기록 수립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에서 한해 동안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한다.
트라웃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행크 에런상을 받는다. 올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출루율 0.438 장타율 0.645 4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발 부상으로 9월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음에도 개인 통산 시즌 최다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옐리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서 2회 연속 수상은 래리 워커(1998-1999) 이후 처음이다. 옐리치 역시 부상으로 올 시즌을 9월에 마감했지만 130경기에서 타율 0.329 출루율 0.429 장타율 0.671 44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상의 최다 수상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2001∼03년, 2007년 총 4차례 받았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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