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황금사과의 유혹 속으로
가을 페스티벌의 백미인 제15회 청송사과 축제가 30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올 축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이 특징이다. 도시경관사업과 연계해 축제장 주변을 각양각색의 LED조형물로 수놓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과나무와 역사를 바꾼 사과 이야기, 사과 테마 조형물이 가득한 사과거리에는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행사장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 천 개의 사과 풍선 중에서 황금사과를 찾아내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와 사과선별기를 통해 번호를 추첨하는 ‘도전 사과선별 로또’, 단 한 번의 참여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꿀잼-사과난타’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또 나만의 사과 컵 만들기, 청송백자와 한지, 옹기를 체험하는 청송문화유산답사기, 세계지질공원·주왕산국립공원 국제슬로시티를 홍보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내가 그린 사과 그림, 사과 꽃 액자 만들기, 사과 방망이 체험,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체험도 관광객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7080 문화콘서트에서는 유명 가수들이 1970~80년대 인기 가요를 노래하고 방송사의 가요베스트 녹화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청송지역 8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청송사과 퍼레이드, 꽃줄엮기 경연대회, 사과왕 선발대회, 농ᆞ특산물 품평회, 떡 솜씨 경연대회, 청송사과요리 전시, 청송관광사진 및 청송서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청송사과 및 농ᆞ특산물 판매장도 개설된다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국내 최고의 청정 관광도시 청송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그대로 심어주고 싶다”며 “7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청송사과축제에서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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