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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흉기 난동 30대 손님과 알바생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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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흉기 난동 30대 손님과 알바생이 제압

입력
2019.10.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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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 정준기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 정준기 기자

‘강서 PC방 사건’을 언급하며 PC방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을 손님과 아르바이트생이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PC방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3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8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쿠폰 환불 문제로 아르바이트생 B(23)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PC방 밖으로 내보냈지만 A씨는 약 5시간 뒤인 22일 오전 4시 50분쯤 되돌아왔다.

A씨는 “강서 PC방 사건 알지?”라며 B씨를 위협하고 다시 PC방에서 나갔다. 이어 2시간쯤 지나 돌아와서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지만 PC방 손님 한 명이 흉기를 재빨리 빼앗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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