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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주의보’ 박나래 “첫 스탠드업 코미디, 발가벗겨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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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주의보’ 박나래 “첫 스탠드업 코미디, 발가벗겨진 기분”

입력
2019.10.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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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박나래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제공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박나래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제공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박나래가 첫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마무리 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주의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참석했다.

이날 박나래는 ‘농염주의보’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모든 개그맨에게 본인의 이름을 걸고 개그 무대를 한다는 건 로망일 것 같다”며 “저 박나래가 제 이름을 건 개그 공연을 한다는 것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에게 3년 뒤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정말 많이 떨었다. 개그맨으로서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무대이지 않나. 세트도, 소품도, 파트너도 없는데 입담 하나로 웃겨야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개그맨으로서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박나래는 “그래서 더 많이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겨주셔서 첫 공연하는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한 자리였다”는 공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이번 달 6일까지 국내 각지에서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던 박나래의 첫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농염주의보’는 지난 1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190국에 동시 공개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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