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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 방문…"성공적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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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 방문…"성공적 탐사"

입력
2019.10.23 16:39
수정
2019.10.23 19: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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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탐사현장에서 지하 염수를 뽑아 올리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탐사현장에서 지하 염수를 뽑아 올리는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호수)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정밀 탐사 결과 리튬 매장량과 염수 생산 능력이 인수 계약 당시 산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확인했다. 당초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약 20년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보다 30년 긴 50년 이상 생산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

최 회장은 “지구 반대편 안데스산맥 4,000m 고지에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신뢰에 기초한 파트너십을 잊지 말고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계속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호주의 갤럭시리소시스로부터 1만7,500헥타르의 아르헨티나 염호를 2억8,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광권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후 인근 광권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2만2,800헥타르에 달하는 광권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년 내에 연 6만5,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계를 갖춰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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