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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통합신공항 “하느냐 마느냐, 이제는 결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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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통합신공항 “하느냐 마느냐, 이제는 결정할 때”

입력
2019.10.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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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 국방부에 선정방식 일임…소모전 차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김영만 군위군수의 집무실이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행여 신공항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방부에 최종 후보지 선정방식을 일임해 소모전을 차단.

시도는 최근 군위와 의성 간 이견이 계속되자 시도민 여론조사를 반영한 제3의 안을 국방부에 건의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국방부가 다음달 초까지 선정방식을 결정해달라고 일임.

시도 관계자는 “내년 총선 무드로 접어들면 신공항 추진동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올해 안에 후보지가 결정되는 것이 마지노선”이라며 “이제는 국방부도 그렇고,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모두 신공항을 추진하느냐 마느냐 결정할 때가 닥쳤다”고 한마디.

구미몰락 부채질 구미시의회 진영갈등

○…경북 구미시의회가 소속 의원 제명과 징계 등으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의회를 보이콧하는 등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빈축.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이선우ㆍ홍난이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의계약 특혜 의혹으로 ‘공개사과’라는 징계를 받은 김태근 구미시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한 뒤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은 모두 18일부터 상임의원회에 불참하는 등 의사일정을 전면적으로 거부. 내년 부서별 업무보고와 24일 열릴 예정인 2차 본회의도 보이콧할 것으로 전망.

구미시민들은 시의회 파행에 대해 “대기업 탈출 등으로 구미공단은 공단조성 사상 최악의 위기로, 여야가 힘을 모아도 부족할 판에 필요 이상의 진영 논리에 빠져 갈등만 유발한다”며 “시민들이 왜 뽑아 주었는지 생각하고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

영주시의회, 표결 불만 동료의원에 욕설

○…경북 영주시의회 A의원이 최근 가결이 유력하던 최교일 국회의원에 대한 여비지원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건이 부결되자 특정 의원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어 물의.

영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의회 본회의 때 ‘민간인 여비규정지급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안건이 논란 끝에 표결에 붙여져 7대 7 가부동수로 부결. 당시 의회 주변에선 민주당 2명과 무소속 5명, 이영호 한국당 의원의 반란표까지 8명이 찬성, 8대 6으로 가결이 예상됐으나 부결되는 이변이 연출.

A의원은 본회를 마친 뒤 자리를 옮긴 한 식당에서 무소속 김병기 부의장을 지목, 10여명의 동료 의원과 5, 6명의 영주시 직원이 있는 자리에서 “배신자 이 ** 어디갔어”라고 하는 등 욕설신공을 펼쳐 공포분위기를 조성.

주먹다짐 일보직전 안동시의회 중진의원들

○…안동시의회 중진 의원들이 예산 관련 간담회를 하던 중에 이견으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갔던 사실이 알려져 뒷말이 무성.

안동시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8선의 L 의원과 5선인 K 의원은 최근 의회사무실에서 예산문제로 논쟁하던 중 분을 참지 못한 L 의원이 K의원에게 폭언을 했고, 이에 반발한 K의원도 반박하는 과정에 몸싸움 직전까지 갔으나 동료 의원들이 말려 사태가 일단락.

시민들은 “둘 다 시의회 의장까지 한 분들의 후배의원과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이런 추태나 보이니 지방의회 무용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다음 선거 때 표로 심판하겠다며 한 목소리.

경주 동단위 체육회장이 시의원 폭행?

○…최근 경주지역에서 열린 동단위 체육대회에서 주최측 체육회장이 의전문제로 시의원을 폭행했다는 말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폭행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고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육대회 겸 경로잔치에서 B의원이 의전이 미숙하다는 취지의 불만을 터뜨렸고, 이에 화가 난 A체육회장이 심한 욕설과 함께 B의원 다리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

행사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체육회장과 시의원이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공개적인 장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이런 추태를 보이는 것은 회장, 의원 자격에 문제”라고 성토.

공무원노조, 민부기 서구의원 권익위 신고

○…대구 서구 공무원노조가 민부기 의원을 ‘갑질’ 등을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가운데 내달 중 예정된 해외연수 강행 여부로 불똥.

노조는 민 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 수준을 넘어 월권을 일삼은 것은 물론 과도한 업무지시로 스트레스를 받은 일부 직원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공무원들을 괴롭힌다며 신고하자 민 의원은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라고 일축해 대립구도가 지속되는 분위기.

이 와중에 서구의회는 내달 6일부터 6박8일간 호주ㆍ뉴질랜드 국외연수에 나서기로 했으나 민 의원 때문에 불거진 부정적 여론 때문에 강행과 취소를 둘러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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