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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의 역할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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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의 역할 학술대회

입력
2019.10.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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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 역할 학술대회 포스터./2019-10-23(한국일보)
전남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 역할 학술대회 포스터./2019-10-23(한국일보)

전남대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과 고전의 역할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남대는 25일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인문대 김남주기념홀에서 ‘인공지능시대, 포스트휴먼 윤리를 위한 인문학과 고전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종현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장의 ‘포스트휴먼 사화와 휴머니즘’에 대한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10개의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이어진다.

제2부 주제발표에서는 △치료대상 인간과 정비대상 포스트휴먼의 경계 해체(심지원ㆍ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스티클레르의 디스럽션(유재홍ㆍ전남대) △인공지능이 묻는 ‘인간이란 무엇인가’(구본권ㆍ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순으로 진행된다.

제3부에서는 △포스트휴먼 시대 생명연장에 대한 고전문학의 역할(김경희ㆍ건국대) △고전 산문에 그려진 ‘인간’ ‘생태’ ‘자본’의 문제와 포스트 휴머니즘(한의숭ㆍ전남대) △포스트휴머니티의 지향과 비-유기적 생명구조(전동진ㆍ전남대)가 주제발표가 있다.

오후에 이어지는 4부에서는 △노동의 인간학과 인공지능의 경제(류동민ㆍ전남대)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실용적 관점-소비자 윤리를 중심으로(임상수ㆍ경인교대) △인간 이후 그리고 감성적 주체의 귀환(정명중ㆍ전남대) △윤리인증제 도입을 위해 필요한 AI로봇의 도덕성 유형 세분화에 대한 연구(변순용ㆍ서울교대)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문제점 파악 및 대응책에 대해 논의하고, 그 중에서도 ‘인간성의 상실’에 중점을 맞춰 이러한 위기를 인문학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신해진 전남대 인문학연구소장은 “인문학과 인접 학문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제 인문학이 인공지능에 관한 담론을 주도하며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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