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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협치 복원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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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협치 복원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해야”

입력
2019.10.23 10:31
수정
2019.10.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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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협치의 복원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여야 정당대표 회동을 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가까이 여야정 협의체가 열리지 못하고 있고, 여야 정당대표 회동도 올해 7월 만난 게 마지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이 두 모임을 조속히 열자고 요청했다”며 “여야 정당대표의 화답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내년 정기예산이 국회로 넘어온 만큼 신속한 예산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총력 다하겠다”면서 “세계 경제가 하방 위험에 직면해있고 한국 경제도 경기침체 위기 앞에 노출돼있어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정책이 우리 경제와 민생 지켜낼 해법”이라고 운을 뗐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에게 확장재정 주문하고 있다”며 “혁신, 공정, 포용, 평화를 위한 신속한 예산 처리와 민생 경제 입법을 위해 국회가 다시 힘을 모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 선거법과 관련한 원내대표 간 협상이 시작된다”며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핵심쟁점인 만큼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있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 역시 “어제 대통령의 시정연설 때 야당은 손으로 엑스 표시를 하고 길을 막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였다”며 “국회서 정쟁이 난무하고 협치가 실종되면 그 피해가 국민에 돌아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싸울 때 싸우더라도 민생 문제만큼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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