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주최, 서악서원서 26일 마지막 공연

신라문화원은 2017년부터 진행한 서악마을 구절초음악회를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음악회는 문화재와 꽃이 어우러지는 경주만의 특별한 행사로 입소문 나면서 연인, 가족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행사는 올 가을 마지막 공연이자 구절초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부터 그대 그리고 나’ 로 유명한 소리새, 가람예술단, 자명스님, 신바람 고고장구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첫 행사 날에는 7080세대들의 축제로 ‘갯바위’로 큰 인기를 얻은 통기타 기수 양하영, ‘젊은미소’의 그룹사운드 건아들의 멋진 공연이 진행됐다. 19일에는 ‘가을사랑’으로 잘 알려진 신계행, 색소폰 김민제,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공연장 주변인 구절초단지에는 최근 평일 1000여명, 주말 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옛 교복과 복고복장으로 추억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절초차 무료제공과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에서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 하면서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평의 문화재 관람공간이 2000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의 가치를 더 높였다” 면서 “앞으로 구절초 축제와 연계해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기반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절초음악회 문의는 신라문화원(054-777-1950)으로 하면 된다. 주차장은 무열왕릉주차장, 서악서원주차장이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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