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랭킹 1위 고진영 등 총 84명 출전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기장군 ‘엘피지에이(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지난해 LPGA 대회를 유치(2019~2021년)한 이후 첫 개최인 이번 대회에는 LPGA 상위 랭커 50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랭커 30명, 초청선수 4명으로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경기를 펼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를 필두로 이정은, 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브룩 헨더슨, 넬리 코다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KLPGA 투어 1위 최혜진 등 톱 랭커 선수들의 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국내 골프 팬들의 이목이 부산 대회로 집중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기존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세계적 골프코스 설계의 거장 리스 존스의 설계로 코스를 전면 리뉴얼, LPGA 공인 골프장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후원하는 부산시는 그 동안 홍보, 교통ㆍ주차, 안전ㆍ구급, 관광 등 관련 분야별 대회 지원본부를 운영,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애써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골프 행사를 열게 된 부산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앞으로 세계 골프 팬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이고, 부산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기간 경기장 내에는 주차가 불가능, 임시주차장 또는 오시리아역에서 셔틀버스(10~15분 간격 운행)를 이용해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임시주차장은 부산 힐튼호텔 인근에 7,000면이 마련돼 있으며, 만차 시 오시리아역 인근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오시리아역 1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