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배우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열리는 구속 심사에 출석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다음날 오전 10시30분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본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장관 동생이 허리 디스크 수술을 이유로 구속 심사에 나오지 않은데다, 정 교수 또한 뇌종양ㆍ뇌경색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구속 심사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로써 정 교수는 언론의 포토라인 앞에 처음으로 서게 됐다. 정 교수는 일곱 차례 검찰에 출석했지만 모두 비공개로 검찰청에 들어서 ‘황제소환’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정 교수는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며 언론 노출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이 영장심사 출석 피의자의 비공개 출석에 협조한 전례가 없고, 법원 청사 구조상 비공개 자체가 쉽지 않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을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해서 딸 조모(28)씨의 대학원 입시 등에 활용했다는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와,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업무상 횡령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