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천정명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목숨 건 연애’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천정명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에 가까운 드라마나 영화를 해왔다. 남자다운 영화를 하고 싶었다"면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차원에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얼굴없는 보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멋진 남자,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였다.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과 쉽게 유혹에 빠진 캐릭터다. 그 안에서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소개했다.
또한 천정명은 "액션신이 있으면 보통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한다. 2~3개월 정도 연습했다"며 "내심 더 많은 액션신이 있었으면 했다. 몸 쓰는 걸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서 에너지를 뿜어냈다. 한 장면을 위해 2~3개월을 준비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쉬운 거다. 감독님에게 신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액션에 자신 있다기보단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다. 다쳐도 그냥 연기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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