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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영장 청구에 뿔난 조국 지지자, 23일 서초동 긴급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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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영장 청구에 뿔난 조국 지지자, 23일 서초동 긴급 집회 개최

입력
2019.10.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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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영장 청구 기각돼야…기각 때까지 집회 계속”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이에 반발해 서초동에서 긴급 집회를 열기로 했다.

서초동 촛불집회 주최 측인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21일 유튜브 방송에서 “23일 밤 9시 서초역에서 ‘국민 필리버스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정 교수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날이다.

주최 측은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는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며 “정 교수님이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이 손잡고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밤 9시에 시작해 영장 결과가 나오는 시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500명이 됐든, 1,000명이 됐든 밤 9시부터 영장 기각 소식이 나올 때까지 계속한다”며 “퇴근 시간을 지나 밤 9시부터 시작한다. 서초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로 전 차선이 아닌 4차로만 막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이 전날 유튜브를 통해 집회 개최 사실을 알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소식이 알려지고 참여하겠다는 지지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지자들은 “이날 정경심 교수님의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날이라 긴급히 잡은 것 같다. 지방에 갔다 돌아와서 참석할 예정이다”(kuk***), “정경심 교수님 무사 귀환 집회가 있다.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응원하자”(par***), “영장실질심사 하는 날 정 교수님 힘 실어주는 집회를 한다. 옷 따뜻하게 입고 오시라”(doj***) 등 참석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55일 만인 21일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11개다. 입시비리 의혹에는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업무상 횡령 등 4가지 혐의를 적시했다. 검찰은 또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에서 PC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증거위조 및 은닉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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