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기초화장품 브랜드 ‘센텐스(SCENTENCE)’가 몽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에 지출한다.
이마트는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최대 관광지구인 에르미타 지역에 있는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몰’ 내 백화점에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은 현지 2위 유통업체 ‘로빈슨스 리테일’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센텐스의 필리핀 출점을 위해 로빈슨스 리테일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로빈슨스 리테일은 소매채널의 수입 화장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해 개점한 뒤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를 선택했다. 센텐스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3개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몽골 센텐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2% 신장했다.
이마트는 필리핀에서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현지 뷰티 전문 온라인 몰 ‘뷰티MNL’에서도 센텐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필리핀 뷰티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14년 4.2%에서 지난해 7.3%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률이 높은 2030 세대와 전문직을 중심으로 개성 있는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김계숙 이마트 코스메틱개발팀장은 “필리핀 시장에 센텐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센텐스는 국내에선 3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7% 신장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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