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선 1층 일반대합실서 발급센터 오픈
김해국제공항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아 발급 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덜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22일 오전 10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 일반대합실(1번 게이트 근처)에 마련된 발급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 1장, 수수료는 8,500원이 필요하다. 기다리는 시간을 뺀 순수 발급 시간은 5∼10분 정도. 여권용 사진을 잊고 챙기지 않았을 경우 발급센터 옆 즉석 사진 촬영기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제네바 협약에 가입된 97개 국가에서 운전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발급되는 영문운전면허증은 싱가포르, 호주, 터키, 영국 등 33개 국가에서 별도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등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운전이 가능하다.
경찰은 "김해공항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센터가 문을 열면서 미리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지 못한 여행객들이 출국 전에 편리하게 바로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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