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육동식 역을, 정인선은 극중 꿈 대신 현실을 택하고 살아왔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동네 경찰 심보경 역을 맡았다.
박성훈은 순도 100%의 싸이코패스이자, 육동식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다이어리의 주인인 서인우로 분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22일, 윤시윤-정인선-박성훈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가지런히 나열된 연쇄살인마에 대한 증거품들을 앞에 두고 서로 다른 생각에 휩싸인 세 사람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윤시윤은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다.
핏빛 다이어리를 펼쳐 들고 오만상을 찌푸린 윤시윤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머리까지 쥐어뜯으며 안절부절못하는 그의 행동이 다이어리가 품은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정인선은 윤시윤 쪽으로 몸을 튼 채 의심의 눈초리를 빛내고 있는 모습이다. 수사 촉을 곤두세우고 깊은 고민에 빠진 정인선의 표정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반면 박성훈은 여유만만한 자태로 눈길을 끈다.
더욱이 예리하게 빛나는 박성훈의 눈빛과 미소가 서늘함을 전파한다. 무엇보다 한데 모인 윤시윤-정인선-박성훈에게서 코믹과 긴장을 오가는 케미스트리가 풍겨져 나와 기대감을 더한다.
이에 핏빛 다이어리를 획득하고 싸이코패스라는 착각에 빠진 세젤호구 윤시윤을 중심으로, 동네 경찰 정인선과 찐 싸이코패스 박성훈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다음 달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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