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와 공항서 환담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게 다 해결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22일 출국에 앞서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두 나라가 지혜를 갖고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총리실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나가미네 대사와 약 20분간 대화했다.

이 총리는 또 나가미네 대사에게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는 말도 전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 총리의 방일 일정을 보니 일본을 참 잘 아시는 분의 일정이다”면서 “일본 언론을 통해 (이 총리) 방일 소식이 널리 알려졌고, 총리에 대해 (일본 측) 기대가 많다”고 했다고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의 고쿄(皇居ㆍ황거)에서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8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했을 때 나루히토 당시 왕세자와 짧게 대화한 적이 있다. 총리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나루히토 당시 왕세자의) 따뜻함과 친근함에 감명받았다”며 “한국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990년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서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의 즉위식을 취재했다.

도쿄=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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