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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북방 경제 네트워크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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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북방 경제 네트워크 초석 다진다

입력
2019.10.22 16:23
수정
2019.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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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E 비즈니스 콘퍼런스ㆍ상담회’ 개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신북방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 기업인들을 위해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만든다.

시는 23, 24일 벡스코(컨벤션홀)에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주축으로 유럽 및 아시아 28개국 기업, 단체 등이 소속된 국제산업기업인연합회(ICIE)와 비즈니스 콘퍼런스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개최 기간(22~25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를료프 바실리 파블로비치 ICIE 의장(전 몰도바 공화국 국무총리)을 포함해 각국의 영향력 있는 ICIE 소속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열릴 콘퍼런스는 ‘대한민국과 유라시아 기업 간 경제협력 전망, 가능성 및 여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국내 인사로 오명 전 과기부장관, 김형주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백주현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카자흐스탄 대사),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이 자리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별 내용도 다양하다. 첫 번째 세션에선 에너지·자원·환경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을, 두 번째 세션에선 항만·물류·교통·통신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세 번째 세션에선 한국 기업과 유라시아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 등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23일 오후 ICIE 위원을 포함한 신북방 지역 해외바이어를 초청,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담회 자리가 마련되는데, 조선기자재와 기계, 식품, 화장품 관심 바이어 13명과 지역 중소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미래 먹거리 포석의 관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기업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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